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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조관우가 자신에게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고 고백했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조관우가 출연했다.
이날 조관우는 "지금의 어머니는 제가 스무 살이 넘어 만났다"며 새어머니로 인해 온전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관우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아버지께서 '이런 분을 만나고 있는데 어떠냐'고 물으셨다. 제가 두 손을 잡고 '(지금 만나는 분과) 꼭 같이 계셨으면 좋겠다'고 애원했다. 어머니께서 저를 예쁘게 보셨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때문에 저나 아버지나 나름대로 (생활이) 안정됐다. (의견을) 굉장히 조율을 잘 하셨다. 지금도 잘하고 계신다. 지금 어머니께 굉장히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관우는 이제는 기억조차 흐릿해진 친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스무 살 때 저를 나으셨다. (아버지와 친어머니) 두 분 다 할머니의 제자였고, 그러다가 저를 가지셨다. 저는 거기까지만 알고 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쯤 (두 분이) 헤어지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친어머니는 여동생을 키웠고, 아버지는 저를 키웠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이러려면 왜 낳았나. 차라리 고아가 낫지 않았냐'하고 (부모님을) 원망하면서 컸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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