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가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했다.
6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조커’는 북미에서 9,350만 달러(1,119억원), 해외에서 1억 4,050만 달러를 벌러들여 모두 2억 3,400만 달러(2,8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로써 ‘조커’는 지난해 ‘베놈’(8,030만 달러)를 꺾고 역대 10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1,418개 스크린에서 1,630만 달러(195억원)를 벌어들여 북미를 제외하고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1,480만 달러), 멕시코(1,310만 달러), 러시아(1,000만 달러) 순이었다.
워너브러더스 북미 배급담당 제프 골드스타인은 “사람들은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았고, 시끄러운 잡음이 흥행 속도를 늦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생각을 촉진시키는 작품이다. 우리는 토드 필립스 감독과 전체 마케팅 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커’는 한국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6일 하루동안 41만 4,92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누적관객수는 219만 9,908명이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뜨거워 N차 관람과 추천 열풍 등에 힘입어 당분간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오전 7시 40분 현재 예매율도 42.1%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조커’를 본 관객들은 포털 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영화에 대한 극찬을 올리고 있다. 각본, 연기, 연출, 영상, 미술, 음악 등의 완벽한 조화와 두 시간 내내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압도적인 몰입감에 놀라움을 전하며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명작의 탄생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사진 = 로튼토마토,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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