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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와 방송인 강남이 마침내 부부가 된다.
12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와 방송인 강남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본식에 앞서 취재진과 짧게 만난 강남은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다. 제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서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하며 "웨딩드레스 입은 (이)상화를 봤는데 정말 예쁘다. 요정 같은 느낌이다. 곧 공개될 것"이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앞서 축가와, 주례 등과 관련해 공개되지 않아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냈던 바. 강남은 이날 "주례는 제 아버지인 태진아가 한다"라고 밝히며 여전히 끈끈한 친분을 자랑했다. 그러자 태진아가 포토월로 깜짝 등장해 "강남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 달라"라고 응원을 유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축가에 대해서는 "비밀이다. 제가 부르지는 않지만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말을 아껴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자녀는 1년 뒤에나 볼 수 있을 듯 하다. 강남은 "일단 신혼과 결혼 생활을 즐길 것"이라며 "여행도 다닐 거다. 1년 뒤쯤이나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금메달 같은 인생을 살겠다고 포부를 다진 강남은 "경사스러운 날이니까 만세를 하겠다"라며 만세를 삼창한 뒤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개사해 "상화는 장난이 아니야"를 열창하며 퇴장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 강남 부부는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통해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예능, SNS 등을 통해 애정을 과시했고 오는 10월 결혼까지 초고속 발표하며 화제를 집중시켰다.
당시 강남과 이상화의 소속사인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본부이엔티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한다. 강남, 이상화 씨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라고 밝히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빙상을 빛내며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이상화의 결혼 소식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편, 두 사람은 식을 마친 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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