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설욕에 실패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개막전부터 성사된 흥국생명과의 리턴매치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설욕에 실패했다.
새 외인 테일러 쿡이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15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25.42%에 그쳤고 범실은 8개에 달했다. 박정아가 18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1, 2세트는 되는 게 하나도 없었고 3, 4세트는 그나마 테일러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보여주긴 했다”며 “테일러는 솔직히 들어가기 전에 잘 못 할 것으로 예상은 했다. 긴장도 많이 하고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의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김 감독은 “그래도 우리의 가능성을 봤다”며 구체적으로 “테일러가 아주 안 되는 상황에서 상대와 비슷하게 경기를 했다. 테일러는 지금보다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씩 올라오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바라봤다.
도로공사는 오는 24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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