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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결혼 12년차 방송인 조영구, 신재은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조영구는 "우리는 아버지가 너무 미웠다. 엄마는 매일 불쌍했다. 산속에서 살았던 아버지가 자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시내로 나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논과 밭을 팔고 나와서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너무 착하다기보다는 너무 몰랐던 아버지니까 다 사기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에겐 너무 큰 충격인 거다. 그 착하신 분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집에 와서 풀었다. 매일 술 마시면서. 빚더미에 앉았다. 우리 엄마한테 풀었다. 아버지가 그때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노력하셔야 했는데 인생을 포기했다. 결국 5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술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아버지의 산소를 찾은 조영구는 "엄마가 고생을 많이 했다. 어머니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막걸리 구멍가게를 했었다. 가정 살림을 엄마가 다 이끌어 가셨다"라며 "아버지가 밥상도 엎고 어머니가 많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조영구의 어머니는 "남한테 싫은 소리를 못하고 나한테 분풀이를 했다. 많이 맞지는 않았고 성질나면 한 주먹씩 때리는 거다. 또 내가 잔소리를 하면 한 주먹씩 때렸다. 패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너무 착하게 커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영구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 아버지가 악하신 분이 아니었다. 정말 착했다"라며 "이제 제가 아이를 낳으니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라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과시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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