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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너지 까불이?"
6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29, 30회에선 까불이 검거에 한 걸음 다가선 황용식(강하늘)의 활약이 그려졌다.
연쇄살인마 까불이가 에스테틱 주인을 죽인 날 건물 입구를 비춘 CCTV 영상에서 용식은 까불이와 정숙(이정은)을 발견하고 동백(공효진)을 불렀다.
동백의 주변에서 딸을 지켜봐 오던 정숙은 사건 당일 본능적으로 까불이의 정체를 파악하고 뒤를 쫓았다. 까불이가 동백이를 헤치려는 순간 스프링클러를 작동 시켜 화를 면한 건 정숙 덕분이었다.
정숙은 박흥식(이규성)을 까불이로 의심했다. 흥식을 찾아가 "너 기억 안나? 우리 그날 만났었잖아"라고 사건 당일 에스테틱 앞에서 만났던 것을 이야기했다.
흥식은 "근데 심증이잖아요. 결국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못 보신 거예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정숙은 "애미는 지 자식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해. 얼씬대지 말아. 나 동백이라면 뭐든지 하나는 해. 뭐든"이라고 경고했다.
어두운 밤 골목. 정숙은 발걸음을 멈춰 뒤돌아보고는 "왜? 나 죽이러 쫓아왔니?"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정숙의 표정이 그려지며 한 회가 마무리됐다.
예고편에선 "옹산호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체에서 5년전 연쇄살인범의 메시지가 나왔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이제 아무 것도 하지마"라고 말하는 흥식의 목소리와 함께 동백이 전화를 받고 어딘가로 향하는 불길한 장면이 예고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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