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빅딜을 단행한 KCC와 현대모비스가 울산에서 만났다. 승자는 KCC다.
전주 KCC 이지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79-76으로 이겼다. 9승6패로 3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했다. 6승9패로 7위.
이대성과 라건아를 데려간 KCC,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을 영입한 현대모비스. KBL 역사를 뒤흔든 4:2 빅딜 이후 닷새만에 맞대결했다. 첫 경기서 KCC는 DB, 현대모비스는 LG에 각각 졌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45-32로 압도했다. KCC는 이대성과 라건아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듯했다. 이정현도 꽁꽁 묶였다. 그러나 3쿼터에 추격했고, 접전을 만들었다. 라건아의 연속득점, 송교창의 덩크슛이 잇따라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경기종료 3분10초전까지 5점 앞섰다. KCC는 송교창의 좌중간 점퍼, 송창용의 속공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대성이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범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손쉬운 골밑슛을 놓쳤다. 이후 KCC는 송창용의 속공이 나왔고, 52초전 라건아의 골밑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35초전 턴오버를 범했다. 그리고 KCC 송교창이 9초를 남기고 극적인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낸 뒤 레이업슛을 터트려 승부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경기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KCC는 라건아가 26점 17리바운드, 송교창이 21점 9리바운드, 송창용이 1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전서 득점하지 못한 이대성은 7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20점으로 분전했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