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7-123으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6위였던 댈러스는 5연승을 질주해 LA 클리퍼스, 유타 재즈와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휴스턴은 3연패에 빠져 공동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제임스 하든(32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루카 돈치치(41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가 화력을 과시했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31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3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도리안 핀리-스미스(12득점 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댈러스는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발휘했다. 1쿼터에 45득점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한 것. 연속 7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댈러스는 이후 돈치치, 하더웨이 주니어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하든을 앞세운 휴스턴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댈러스는 45-29로 맞이한 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더웨이 주니어가 계속해서 좋은 슛 감각을 과시한 댈러스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 포르징기스의 덩크슛 등을 더해 2쿼터를 78-60으로 마무리했다.
댈러스의 기세는 3쿼터 들어 다소 꺾였다. 댈러스의 3점슛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수비가 무너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러셀 웨스트브룩의 돌파를 봉쇄하지 못한 가운데 외곽수비까지 흔들린 댈러스는 105-95로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댈러스였다. 5점차로 쫓긴 4쿼터 중반 돈치치의 돌파, 포르징기스의 자유투를 묶어 급한 불을 끈 댈러스는 이후에도 포르징기스의 화력이 발휘돼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댈러스는 경기종료 3분여전 돈치치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19점까지 벌렸다. 댈러스의 5연승을 확정짓는 쐐기득점이었다.
[루카 돈치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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