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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요계에 음원 사재기 논란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가수들을 마케팅한 업체 측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최근 박경의 저격으로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사재기 브로커와 직접 접촉했다던 가수 A씨는 "옛날에는 1억 정도였는데 지금은 1억 5천에서 2억이라고 하더라. 그러면 차트 10위 안으로 왔다갔다하는 걸 보장한다. 왜 떴는지 핑계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SNS로 마케팅(바이럴마케팅)한다. 구실이다. 가장 큰 본질은 데이터 조작이라는 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 관계자에 따르면 SNS 바이럴 마케팅으로 유명한 회사들이 박경이 저격한 가수 중 일부와 계약이 되어 있다고. 이에 한 마케팅 업체는 "이걸 사재기라는 프레임으로 보면 저희는 당연히 안 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안 했는데 어떤 증거를 어떻게 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음원 사재기라는 프레임 자체가 잘못 씌워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 국회의원이 저희보고 '20대 드루킹'이라더라. 선택은 대중의 몫인 거다. 저희가 범죄자 취급 받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라고 억울해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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