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AMA', '프듀'·나고야 논란 속에 오늘(4일) 개최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논란 속에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된다.

'MAMA'는 CJ ENM이 주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2009년 'MAMA(Mnet Asian Music Awards)'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2019 MAMA'는 음악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문화를 확장하며 음악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보자는 의미를 담아 'The Next Dimension: Music'이라는 콘셉트로 4일 개최된다. 엠넷에서 오후 6시부터 생중계되며, '2019 MAMA' 레드카펫은 오후 4시부터 생중계된다

이번 '2019 MAMA'는 개최 전부터 각종 논란과 함께 했다. 엠넷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가 투표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제작진은 구속 됐고 CJ ENM 본사는 수차례 압수수색을 당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아이돌그룹인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정통성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 결국 '2019 MAMA' 참석이 취소된 상황이다.

장소 또한 논란거리다. 엠넷 측은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지만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일본 나고야 돔을 개최지로 발표했다. 그럼에도 나고야는 지난 8월 일부 우익 정치권의 협박으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가 열린 도시라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는 계속됐다.

한편, 이번 '2019 MAMA'에는 갓세븐, 두아 리파(Dua Lipa),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웨이비(WayV),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이 출연한다. 호스트로는 배우 박보검이 함께 한다.

[사진 = 엠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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