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애미가 연장까지 치른 끝에 토론토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110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3연승을 질주, 토론토와 동부 컨퍼런스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토론토는 8연승에 실패했고, 1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지미 버틀러(22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던번 로빈슨(22득점 3점슛 6개 2리바운드)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저스티스 윈슬로우(1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켈리 올리닉(16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블록)도 제몫을 했다.
마이애미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초반부터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기선을 제압한 것. 마이애미는 메이어스 레오나드, 로빈슨의 3점슛을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32-2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마이애미는 로빈슨이 화력을 발휘했지만, 토론토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53이었다.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마이애미가 버틀러와 로빈슨을 앞세우자, 토론토는 골밑장악력과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마이애미는 3쿼터 한때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지만, 3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무뎌져 83-8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윈슬로우가 돌파를 성공시켜 7점차로 달아났지만, 이후 토론토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주도권을 넘겨주는 위기를 맞았다. 마이애미는 107-108로 뒤진 4쿼터 종료 38초전 버틀러가 얻어낸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뒷심이 강한 쪽은 마이애미였다. 연장전에서 버틀러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주도권을 되찾은 마이애미는 6점차로 앞선 연장전 종료 59초전 뱀 아데바요가 골밑득점을 성공,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마이애미가 접전 끝에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지미 버틀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