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빅리그 재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4일(이하 한국시각)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해 구단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87년생의 린드블럼은 지난 2011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필라델피아, 텍사스, 오클랜드, 피츠버그 등에서 뛰었다. 통산 기록은 114경기(147이닝) 5승 8패 평균자책점 4.10. 이후 2015년 KBO리그에 입성해 롯데를 거쳐 2018년부터 2년간 두산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에 이어 올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압도적 투구를 펼치며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로젠탈은 린드블럼의 다양한 구종과 회전수에 주목했다. 로젠탈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지만 최근 직구 회전수가 늘어났고, 스플리터, 커터 등에 중점을 두며 투구 내용이 이전보다 발전했다. 메이저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에서 뛰다 애리조나로 향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메릴 켈리도 관심에 힘을 보탰다. 로젠탈은 “켈리가 지난해 애리조나와 2년 550만달러 계약을 맺은 뒤 올해 183⅓이닝 동안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투구를 펼쳤다”며 “린드블럼 역시 저위험의 선수로, KBO리그에서의 마지막 두 시즌은 켈리보다 더 좋았다”고 했다.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두산과의 결별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두산은 에이스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플랜B를 준비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세스 후랭코프까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 내년 시즌 선발 마운드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