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서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LA 클리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몬트레즐 해럴, 폴 조지 등의 활약 속 117-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승, 시즌 성적 16승 6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같은 날 LA 레이커스에게 패한 덴버 너겟츠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2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포틀랜드는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8승 13패가 됐다.
전반은 클리퍼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1쿼터를 29-30으로 마친 클리퍼스는 2쿼터 종료 1.7초 전 나온 해럴의 팁인 득점으로 62-59를 만들고 전반을 끝냈다.
2쿼터 마지막 흐름을 3쿼터에도 이어갔다. 이비카 주바치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폴 조지의 3점포에 이은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카와이 레너드와 패트릭 비벌리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순식간에 14점차까지 벌렸다.
이후 10점차 안팎 우세를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3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나온 해럴의 또 한 차례 팁인 득점으로 89-76으로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승기를 굳혔다. 해럴의 덩크에 이은 비벌리의 3점슛, 해럴의 득점 속 96-76, 20점차까지 넘어섰다. 이후 클리퍼스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1승을 추가했다.
해럴은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유투는 12개 중 4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야투는 13개를 시도해 11개를 적중했다.
조지는 3점슛 6방 포함(7개 시도), 25점을 올렸으며 패트릭 패터슨은 19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레너드는 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반까지 접전을 이어간 포틀랜드는 3쿼터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몬트레즐 해럴(첫 번째 사진), 폴 조지(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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