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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격돌하는 주제 무리뉴이 복수를 묻자 자신은 악당이 아니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친정팀 맨유와의 첫 대결이다.
앞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는 맨유를 떠난 지 11개월 만에 토트넘에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에게 맨유는 아픈 추억이다. 막바지 성적 부진과 폴 포그바 등 주축 선수들과 불화로 경질됐다.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유를 이끌고 있다.
맨유전을 앞둔 무리뉴 감독은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악당이 아니다. 맨유를 꺾으려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맨유 역시 나를 그렇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의 감독은 솔샤르다. 맨유 팬들이 내가 아닌 솔샤르를 응원하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드트래포드로 가는 건 내가 행복했던 장소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직도 맨유 시절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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