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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올해 전미비평가협회(NBR)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3일(현지 시각) 전미 비평가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수상 결과에 따르면, '기생충'은 최고의 외국어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ilm)을 받았다.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은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여겨지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이후 수많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66회 시드니영화제 경쟁 부문 대상,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위용을 떨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력매체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을 아카데미 시상식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최소 4개 후보 부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기대가 더욱 커진다.
한편, 전미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작품상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에게 돌아갔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고 최우수 남우주연상은 '언컷 젬'의 아단 샌들러,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 위거가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가, 여우조연상은 '리차드 주웰'의 캐시 베이츠가 수상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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