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에 부상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선수 리네타 카이저마저 이탈,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채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공동 3위로 내려앉은 삼성생명은 3연패 탈출을 노리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29일 부산 BNK썸과의 원정경기에서 발목부상을 입은 카이저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카이저는 정밀진단 결과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WKBL의 현재 외국선수 제도는 1명 보유 1명 출전이다. 2명 보유 시절과 비교하면, 외국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타격도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임근배 감독은 카이저의 몸 상태에 대해 “회복세에 따라 복귀시점도 달라질 수 있지만, 최소 4주는 못 뛸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시즌 도중인 만큼, 대체자원을 수급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체외국선수로 염두에 뒀던 선수가 있었는데 어머님이 수술을 받게 돼 미국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뗀 임근배 감독은 “데려올 선수가 마땅치 않다. 쉬고 있는 선수를 데려오면 훈련만 받다가 계약이 끝난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삼성생명은 4일 KEB하나은행전뿐만 아니라 오는 6일 청주 KB스타즈전도 외국선수 없이 소화한다. 임근배 감독은 최악의 경우 2라운드 잔여경기 모두 외국선수 없이 치르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데려올 선수가 마땅치 않을 뿐만 아니라 찾는다 해도 비자발급 등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다. 당분간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임근배 감독은 이어 “국내선수들에게는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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