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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이 충청북도 괴산 촬영을 끝으로 11월 말 크랭크업 했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 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내는 음악영화. 우리의 정통 소리를 재해석하며, 현대음악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영화 '귀향'을 연출했던 조정래 감독은 대학시절부터 27년간 열망해 온 판소리 뮤지컬 영화 제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스텝을 완료했다. 조 감독은 "촬영 기간 동안 수많은 스태프, 배우들의 노고로 무사히 크랭크업을 맞이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너무나도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며 "촬영이 매 회 진행될 때마다 스태프, 배우들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뜨거운 감동이 밀려오는 순간들이 있었다. 이제부터 그 열정과 감동을 관객들께 고스란히 전해드릴 수 있도록 영화의 후반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악계의 명창에서 연기자로 첫 도전한 배우 이봉근은 "촬영 기간 동안 영화 속 인물로서, 인간 이봉근으로서 행복하고 가슴 벅찬 나날들이었다. 앞으로 '소리꾼'의 따뜻한 감동이 관객들께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유리는 "신인의 마음으로 오랜만에 영화 촬영에 임하면서 연기적으로 해소되는 부분도 많았고, 팀워크가 너무 좋다 보니까 매 만남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완은 "크랭크업이 이 정도로 아쉬울 줄 몰랐다. 그리운 현장이 될 것 같고, 현장에서의 팀워크, 연기 합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기길 기대한다"고 전했고 김민준도 "액션 신 등 고난도 촬영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쳐서 기쁘고 멋진 영화 '소리꾼'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
[사진 =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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