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5·미국)가 일본 종합격투기 리빙 레전드 아오키 신야(36)와 통산 3번째 대결을 펼칠까. 1승씩 주고받은 파이터들이기에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은 11일 "알바레즈-아오키 등 2020년에 빅매치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알바레즈는 UFC와 벨라토르라는 종합격투기 세계 1~2위 대회사에서 모두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아오키는 2007~2010년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되며 일본 종합격투기 자존심으로 통했다.
이들은 2008년 K-1 연말 대회에서 세계종합격투기협회(WAMMA) 라이트급 타이틀전으로 처음 맞붙었다. 아오키는 경기 시작 1분32초 만에 힐 훅이라는 하체 관절기술로 알바레즈를 굴복시켰다.
알바레즈는 2012년 4월 벨라토르66에서 아오키에게 1라운드 2분14초 펀치 TKO승을 거둬 4년 전 패배를 갚아줬다. 2020년 알바레즈와 아오키가 맞붙는다면 서로 다른 단체 경기로 1~3차전을 치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원챔피언십 전적은 아오키가 10승 3패, 알바레즈가 1승 1패다.
아오키는 제2·6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타이틀전만 7경기를 치렀다. 원챔피언십 측은 "알바레즈도 원챔피언십 2경기가 모두 라이트급 그랑프리, 즉 토너먼트였기에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원매치보다는 새 단체에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챔피언십 2020년 이벤트. 사진 = 원챔피언십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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