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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박하선이 세상을 떠난 친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30일 박하선 인스타그램엔 장문의 글과 함께 박하선과 동생의 어렸을 적 사진이 게재됐다.
박하선은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며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고 말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1월 박하선의 측은 "지난 12일 박하선의 동생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오늘(14일) 발인이 엄수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이하 박하선 인스타그램 전문
같은 뱃 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듯하게 못해줬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가 내 동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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