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올리언스가 주축선수들이 결장한 휴스턴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호스턴 로케츠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7-112로 승리했다.
론조 볼(27득점 3점슛 7개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데릭 페이버스(12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브랜든 잉그램(2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트완 무어(25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즈루 할러데이(25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화력을 발휘했다.
서부 컨퍼런스 14위 뉴올리언스는 4연승을 질주, 13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3위였던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결장한 가운데 2연승에 실패했다.
뉴올리언스는 1쿼터부터 화력대결을 펼쳤다. 1쿼터 초반 볼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으나 1쿼터 중반 이후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치른 것. 뉴올리언스는 볼을 앞세워 2점차로 앞서있던 1쿼터 종료 직전 에릭 고든에게 3점슛을 허용, 36-37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뉴올리언스는 2쿼터에도 호스턴의 골밑득점을 봉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접전을 이어갔다. 홀리데이가 침묵을 깬 뉴올리언스는 2쿼터 종료 1.9초전 림을 가른 볼의 동점 3점슛을 더해 64-64로 2쿼터를 마쳤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뉴올리언스는 볼과 잉그램을 앞세운 화력은 유지했지만, 내외곽에 걸쳐 수비가 무너져 흐름을 넘겨줬다. 속공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6-93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뉴올리언스였다. 4쿼터 초반 무어가 4개의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뉴올리언스는 홀리데이의 덩크슛, 볼의 돌파를 묶어 단숨에 휴스턴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뉴올리언스는 경기종ㄹ 2분여전 볼, 잉그램의 연속 3점슛이 나와 격차를 17점까지 벌렸다. 뉴올리언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론조 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