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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를 도르트문트에 빼앗겼다. 홀란드 에이전트의 무리한 요구가 주된 원인이란 분석이다.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홀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이적이 유력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홀란드를 직접 찾아가 설득할 정도였다. 영국 현지에서도 홀란드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막판에 협상이 틀어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홀란드의 아버지와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하면서 미래 이적료를 일부 나눠 갖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에이전트의 수수료도 문제였다. 홀란드는 바이아웃 금액이 2,250만 유로(약 291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라이올라에게 1,000만 유로(약 129억원)의 수수료를 지불했다. 이적료의 40% 수준을 에이전트에게 준 셈이다.
결국 맨유는 라이올라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판단했고 최종적으로 협상 포기를 선언했다.
[사진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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