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양준일이 갑작스런 팬카페의 운영 중단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팬카페 운영자 역시 입장을 밝힌 뒤 카페 운영을 재개했다.
양준일은 6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나는 우리가 실수를 넘어서, 그 진심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운영자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았다. 부디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양준일의 팬카페 판타자이 측은 5일 "카페 재정비를 위해 모든 게시판 글쓰기 제한 및 신입회원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이후 판타자이의 모든 게시판은 임시 폐쇄됐다.
이와 같은 상황은 팬카페 운영자와 일부 팬들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면서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양준일 역시 이 같은 논란에 비난 보다는 포용하길 원한 것.
이후 팬카페 운영자는 "여러분의 동의 없이 카페 게시판을 닫은 점 사과드린다. 너무 여러 의혹이 쏟아져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 한 달 사이에 커지는 팬카페의 덩치를 실감하기도 전에 팬미팅 등 당면 과제만 해결해보자는 마음으로 버텼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미 저희 카페는 규모가 커져 있고 그래서 상업적으로 접근하시는 분, 사상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분들이 불순한 의도로 카페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해서 이 부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고 싶다"라고 밝히며 "일단 전문적인 서포터를 뽑고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 카페지기를 처음 맡을 때부터 내려놓기로 결심한 이 순간까지 양준일과 팬들의 추억이 담긴 이 공간이 선한 영향력을 가진 그대로 보존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팬미팅 정산 등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스케줄 속에 팬들이 자원해서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대략의 예산을 갖고 모금을 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의 선의를 알고 흔쾌히 정산일을 미룬 것이 제 불찰이었다. 부족한 금액이나마 원래 예산으로 잡은 비용은 꼭 송금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팬카페는 운영이 다시 재개됐으며 현재 회원가입과 글쓰기 모두 가능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