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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제작진의 물음에 순순히 답하는 멤버들에게 호통을 쳤다.
7일 밤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친한 예능'에는 외국인팀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외국인팀에게 "뭐 시켜먹지 않겠냐"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방송 하루 이틀 한 사람 여기 없지 않냐. 제작진을 믿고 넘어가는 건 바보짓이다. 뭔가 이상한 게 있을 것"이라며 의심했다. 샘 오취리 역시 "제작진이 잘해주면 뒤에 뭔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친한 예능' PD는 "그냥 식사하는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샘 해밍턴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묻는 제작진에게 "보말칼국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싫어하는 한국 음식을 묻는 제작진에게 "거절"을 선언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무서워 하는 것"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을 듣고 멤버들에게 "내가 나중에 교육하겠다"며 "이거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 아니다"라며 예능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브루노는 "춥고 배고픈 걸 잘 참냐"는 물음에 "추운 건 잘 참을 수 있다"고 답했다. 샘 오취리는 "저희 나라(가나)가 적도에 있어서 되게 덥다 한국 와서 굉장히 추웠다. 강원도 가면 춥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샘 해밍턴은 "다들 왜 이렇게 눈치가 없냐. 방송 처음 하냐"고 소리쳐 폭소케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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