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이혼 반대한 母, 날 행복하지 않은 사람으로 생각해" ('우다사')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은혜가 엄마를 생각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은혜가 막내이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혜는 이모에게 "원래 일가친척들이 단톡방에 내가 나오면 말을 해준다. 그런데 아무도 말을 안 하더라. 나도 먼저 말하기가 그랬다"고 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이모는 "나도 일부러 문자를 안 보내는 게, 나도 슬픈데 그걸 보내면 괜히 재방송하는 느낌이 든다. 너도 울 것 같고 나 역시도 흐느낄 거 같아서 나 혼자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모는 "(지금은) 괜찮으면서도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너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카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분들이 울 때 같이 눈물이 나온다. 얼마나 아플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우리 엄마는 내 이혼을 반대했고, 반대할 거 뻔해서 이야기도 안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되게 행복한데, 엄마가 나를 행복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을 하니까 힘들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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