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주엽 감독 "서민수 첫 경기라서 부담 가졌다, 기대할만한 선수"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서민수는 앞으로 기대할 만한 선수다."

LG가 9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승리. 오리온을 단독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에 올랐다. 캐디 라렌이 변함 없이 승부처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유병훈, 정희재, 김동량, 이원대, 서민수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도 활발했다.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집중을 했다. 수비를 약속한대로 했고, 공격도 자신 있게 했다. 유병훈이 팀 플레이를 잘 해주고, 패스를 원활하게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국내선수들의 참여가 많아진 게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서민수가 복귀했다. 현 감독은 "아무래도 첫 경기라 부담을 가진 것 같다. 턴오버도 좀 나왔다. 자기 공격을 할 때, 수비수를 붙여서 빼줄 때를 구분해야 한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할 때 패스도 해주고 슛을 던질 수도 있다. 기대한만큼 좋지 않았지만, 앞으로 기대할 만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국내선수들의 로테이션에 대해 현 감독은 "민수가 좀 더 일찍 오면 좋았을 것이다. 김동량, 정희재가 쉬는 시간을 가져갈 수 있고, 수비 변화도 좀 더 줄 수 있다. 민수가 들어와서 잘 해주는 것도 있지만, 유병훈이 살아난 게 좋다. 다른 선수들이 움직임을 좀 더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해리스와 곧 결별한다. 현 감독은 "프로 생활을 오래 한 선수다. 주말 경기에 나오든 나오지 못하게 되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현주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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