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6-9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시즌 2연승, DB전 6연승 행진이 끊겼다. 시즌 성적 18승 14패.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 다닌 전자랜드는 결국 단 한 번의 우위도 점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변명을 하자면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20여일동안 10경기를 했다. 체력적인면이나 정신적인면이 피곤한 것 같아서 독려하고 잘 맞춰 나가려고 했는데 내가 잘못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잘 넘기고 홈에서 잘 했어야 하는데 팬들께 죄송하다"라며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가'라는 물음에는 "안봤다. 이기고 싶지 않은 선수가 어디 있겠는가. 이런 날은 선수들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반성할 부분을 하겠다"라며 "내일 차근차근 얘기해서 다시 이런 경기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자랜드는 14일 홈에서 전주 KCC와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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