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내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일 2020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미국 LA로 향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과 개인훈련을 했다. 개인훈련 후 한국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뒤 LA를 겨처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로 간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비 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겨울 내내 매년 하던대로 운동을 했다. 공도 던지고 체력훈련도 했다. 팀이 바뀌어도 시즌 준비는 변하는 게 없다. 플로리다에 가서 준비를 잘 하겠다."
-향후 일정은
"LA에 가서 짐 정리부터 하고 3~4일 이내로 플로리다로 간다. 시간이 없어서 토론토는 다녀오지 못할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 어떻게 훈련했는지
"투구를 한 번 했다. 브레이크 없이 순조롭게 진행했다. 현재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새로운 팀(토론토)에서 맞이하는 첫 스프링캠프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적응하는 것이 첫 번째 숙제다. 시범경기서 투구수를 끌어올릴 것이다. 팀 분위기에 적응을 하겠다."
-개막전 선발등판이 확정된 분위기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웃음). 시범경기서 잘해야 하고, 그만큼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항상 준비를 하던대로 하겠다."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이 에이스라고 평가한다
"특별한 건 없다. 주변의 기대치는 올라간 것 같다. 내가 잘해야 한다."
-2일 MLB.com으로부터 선발투수 랭킹 5위로 평가 받았다
"내가 잘해야 한다. 팀이 추구하는 선발로서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내 자신이 잘하는 게 중요하다.항상 같은 마음으로, 부담 없이 시즌을 준비하겠다."
-건강에 대해 할 말이 있는지
"건강은 지금도 괜찮다. 건강만 생각하겠다."
-김광현과 오키나와에서 합동 훈련을 했다
"광현이도 처음 가는 팀에서 적응을 잘 해야 하고, 나 역시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잘 해야 한다. 특별히 해준 말은 없다. 팀 선수들과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 실력이야 있는 선수다. 미국 생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
-올 시즌 성공 키워드를 꼽자면
"몸 관리다. 그리고 부상만 없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자주 만나게 된다
"어쩌다 한 번 상대하는 것보다 자주 붙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내게도 익숙해질 수 있다. 야구는 어디서 하든 똑같다."
-2013년 스프링캠프와 이번 스프링캠프의 차이점은
"미국에 7년간 있었으니 아무래도 그때보다 마음이 편하다. 그 차이가 가장 크다."
-토론토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이끌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국이라는 곳이 나이가 적고 많고를 따지는 문화는 아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을텐데 나이를 떠나 같이 잘 지내면 된다."
[류현진.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