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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자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및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작가 미상’이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진실을 담은 예술로 흐릿한 시대를 구원하는 예술가 연인들의 로맨스 스틸 6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79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신작, ‘작가 미상’이 서로의 뮤즈가 된 예술가 연인, 쿠르트와 엘리의 로맨스 스틸을 공개하며 그림 같은 사랑과 시대가 숨긴 미스터리에 대한 예고로 개봉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 미상’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모든 기준이 흐릿해진 세상에서 아름답고 선명한 진실을 그린 화가, 쿠르트의 드라마. 공개된 스틸에서는 예술대학에서 만난 쿠르트와 엘리의 첫 데이트부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일생의 연인이 된 두 사람의 애틋함이 담겨있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스틸은 예술대학에서 만난 미대생 쿠르트와 패션전공자 엘리의 풋풋한 첫 데이트 장면이다. 첫눈에 서로에게 운명적인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이내 연인이 되며, 서로의 뮤즈가 된다. 두 번째 스틸은 쿠르트가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담은 회화를 작업하며 엘리의 얼굴을 그려 넣은 장면이다. 쿠르트가 엘리를 모델로 그리듯 엘리는 쿠르트에게 '넌 이제 내 이번 학기 주제야'라고 말하며 쿠르트를 모델로 옷을 만든다.
세 번째 스틸은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듯한 연인의 다정한 데이트 장면이 담겨있는 한 편, 이어지는 네 번째 스틸에서는 쿠르트와 엘리가 무거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표현의 자유와 개성을 억압하는 사회주의에 지친 쿠르트와 가족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은 엘리는 모든 것을 걸고 함께 모험을 하기로 결정한다. 마지막 스틸에서 쿠르트와 엘리는 어딘가에서 문을 열고 있어, 이들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작가 미상’은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노미네이트, 제76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트버스터. "사랑과 정치, 예술에 관한 매혹적인 어드벤처"(The New York Times) 리뷰는 ‘타인의 삶’을 잇는 명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사랑, 정치, 예술에 관한 매혹적인 어드벤처"-The New York Times, "역사에 액자를 씌우고, 한 폭의 부드럽고 친밀한 초상화로 만들었다"-Daily Telegraph, "섬세한 연기와 장엄한 비주얼의 성찬"-Film Journal International, "가장 매혹적이고 강박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The Washington Posts 등 언론의 극찬 리뷰를 받고 있는 ‘작가 미상’은 오는 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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