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콩과 베트남에서 활약한 김봉진(30)이 2020시즌 말레이시아 슈퍼리그(1부)에 진출한다.
김봉진 선수의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4일 "김봉진이 베트남 1부리그 호앙 아인 잘라이 FC(HAGL FC)에서 말레이시아 1부리그 페탈링 자야 시티(PJ City)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김봉진은 2013년 강원에서 K리그에 데뷔해 인천과 경남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다. 이후 홍콩과 베트남 프로리그로 진출해 다양한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특히, 2016시즌과 2017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 킷치SC에서 활약하며 두 시즌 연속 ‘올해의 수비수’와 ‘홍콩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 등에 선정되며 소속 팀의 3관왕 및 무패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홍콩에서 베트남 1부 HAGL FC로 팀을 옮긴 김봉진은 시즌 내 주전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봉진이 새로 합류할 PJ City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올 시즌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하며 리그 상위권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봉진은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축구의 빠른 성장으로 예전부터 꼭 도전해보고 싶은 나라였다. 입단과정에서 저에게 강한 관심과 진정성을 보여준 PJ City구단과,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팀 내 외국인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시즌 간 부상 없이 전 경기 출장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어 올 시즌 리그 상위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봉진은 지난 1월 팀에 합류해 캄보디아 전지훈련 및 팀 훈련을 진행중이며, 2020 말레이시아 슈퍼리그는 오는 3월 개막할 예정이다.
[사진 = DJ매니지먼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