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골키퍼 조현우가 울산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조현우는 5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입단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시즌 울산에서 활약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현우는 K리그 통산 210 경기에 출전하며 대구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다. 러시아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16경기에 출전한 조현우는 2020시즌부터 울산에서 활약하게 됐다.
조현우는 "지난해 우승을 아쉽게 놓쳤는데 올해는 우승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울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조현우는 울산에서의 목표에 대해 "올시즌 한번도 지고 싶지 않다.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선 " 0점대 실점율이다. 무실점 승리도 많이 하고 싶다"며 "울산에 빠른 선수가 많기 때문에 어시스트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구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첫 경험했던 조현우는 올해도 AFC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면서 설레였다. 리그와 다른 분위기였다.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아쉽게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나의 이름을 더 알릴 수 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리그도 기대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유럽 진출을 추진해왔던 조현우는 자신의 유럽행 도전에 대해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도 "울산에 와서 우승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잘 막는 것이 우선이다. 올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골키퍼가 유럽무대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한국 골키퍼가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나가고 싶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골키퍼가 앞으로 더 많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언어도 가서 적응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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