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팥칼국숫집에 "손님 불만 제기될 확률 80%"…사장님 "내기할래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팥칼국숫집이 기존의 요리 방식을 고집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골목의 팥칼국숫집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기존의 조리 스타일을 두고 백종원과 신경전을 벌였던 팥칼국숫집은 마지막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가게를 찾아온 백종원이 요리 방법을 바꿨냐고 묻자 여자 사장님은 "조금 할 때는 그냥 하고 많이 끓일 때는 따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의아해했다. 가르쳐준 방식이 아닌 원래 옹심이 삶은 물에 팥을 추가하는, 원래의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그래도 국산 팥으로 바꾸니 확실히 구수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사장님은 "맛있는 대신에 비싸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은 수제 옹심이 대신 기존 방식대로 시제품을 사용하겠다고 입장을 확고히 했다. 결국 백종원은 직접 주방을 살피러 들어갔다. 사장님은 스테인리스 국자를 사용하던 30분 전과 달리 백종원의 지시대로 나무 주걱을 사용했다. 이를 백종원이 알아채자 여자 사장님은 "그걸 또 언제 봤냐"고 말하며 웃었다.

이런 사장님의 모습을 본 백종원은 "제가 장담하지만 여기는 원래대로 돌아갈 확률이 80%다. 이 가게는 SNS 등에 손님들의 불만이 제기될 확률이 80%다. 내가 예상했던 곳 중에서 그런 예감이 틀린 적이 한번도 없다"라고 말했고 여자 사장님은 "내기할래요? 3개월 동안 바뀌지 않으면 뭘 주겠냐"라고 반박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