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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강해야 류현진과 리치 힐을 잃은 다저스 로테이션에 힘을 싣는다."
LA 타임스가 6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건강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LA 다저스는 5일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프라이스와 무키 베츠를 영입했다. 핵심은 단연 우타자 베츠다.
다만,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힐(미네소타 트윈스)을 놓쳤고, 이번 트레이드로 마에다 겐타를 미네소타에 내줬다. 심지어 LA 에인절스에 로스 스트리플링마저 보내기로 했다.
이 트레이드는 아직 공식발표가 나지 않았다. 더구나 6일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미네소타에서 보스턴으로 가기로 한 우완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팔꿈치 및 어깨 부상 경력이 드러나면서 보스턴이 미네소타나 다저스에 현금 혹은 선수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렇다고 해도 이 트레이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결국 다저스로선 프라이스가 기존 원투펀치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본전이다. 다만, 프라이스가 최근 부상 이슈가 있는 건 변수다. 작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LA타임스는 "프라이스는 건강해야 이번 비 시즌에 류현진과 힐을 잃은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에 힘을 싣는다. 프라이스는 내셔널리그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뷸러, 커쇼,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지미 넬슨,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이 프라이스의 업무량을 관리하기 위해 충분한 깊이를 가져야 하고, 10월에 그가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35세의 베테랑 투수. 건강이 보장되지 않았다. LA 타임스는 "보스턴에서 4년간 부상이 속출했다. 팔꿈치 트러블은 2017년에 그를 74⅔이닝으로 제한했다. 작년에는 팔꿈치 건염, 손목 낭종과 싸웠다. 22차례 선발 등판해 107⅓이닝을 기록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LA 타임스는 "퍼포먼스도 시들해졌다. 프라이스는 보스턴에서 4년간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4.28은 2009년 신인왕 시즌 이후 최고 수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래저래 불안하다는 뉘앙스다.
[프라이스(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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