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만나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신진식 감독은 선수단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하며 심리적인 여유를 갖게 했다.
신 감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 임하는 전략 및 각오를 전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17일 한국전력전을 시작으로 5연패 늪에 빠졌다. 5경기 중 4경기가 셧아웃 패배였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11승 10패였던 시즌 성적은 11승 15패가 되며 4위 OK저축은행에 승점 5점 뒤진 5위까지 떨어졌다. 이젠 6위 KB손해보험의 추격이 두렵다. 6위와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신 감독은 "선수들을 하루 쉬게 해줬다"며 "베스트 멤버를 정해 책임지라고 이야기했다. 초반 부상자가 너무 많아 베스트 멤버가 없었는데 그래도 박철우가 들어가며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고준용, 송희채, 박철우를 선발 기용하는 신 감독은 “시즌 전 베스트 멤버였다”며 “고준용이 3번에 들어가는 플랜을 준비했는데 송희채가 폐렴에 걸렸고, 고준용은 자기 자리를 못 찾아 힘들었다. 리시브 라인이 무너진 게 컸다”고 설명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5연패 기간을 보면 자신감 하락으로 어이없는 범실이 속출했다.
신 감독은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 선수들도 힘들 것이다. 빨리 자신감을 찾아 자기 기량을 어느 정도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감이 떨어지면 제 기량의 5~60% 정도밖에 보여줄 수 없다. 오늘(6일)도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을 해줬다”고 연패 탈출을 기원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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