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삼성화재가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0승 16패(승점 32)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2세트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3세트부터 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에이스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 20점(공격 성공률 44.73%)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마지막에 생각이 많아져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며 “1, 2세트 범실 정도면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가면 갈수록 범실이 많아졌다. 범실이 패인이다. 김형진도 너무 생각이 많다보니 범실이 잦았다”고 아쉬워했다.
신 감독은 김형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년보다는 좋아졌다. 내가 추구하는 배구 쪽으로 가고 있다”며 “작년은 플레이 자체가 너무 단순했고 거기서 범실이 나왔는데 지금은 패턴 플레이에서 범실이 나온다. 김형진이 갖고 가야할 숙제다. 이겨내야 한다. 잘 할 때는 잘 하는데 생각이 많으면 범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향후 선발 라인업 변화 계획에 대해선 “포지션은 바꿔 놨다. 레프트를 3번, 6번에서 2번, 5번으로 바꿨다. 자리를 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11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신 감독은 “리시브가 나쁘지 않았다. 지금의 라인으로 갈 것이고 박철우 백업으로 두고 산탄젤로를 선발로 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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