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패는 없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와 하산 화이트사이드 등의 활약에 힘입어 125-117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4연승을 마감한 포틀랜드는 곧바로 분위기를 바꾸며 시즌 성적 24승 28패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째. 반면 샌안토니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2승 29패가 됐다.
1쿼터는 샌안토니오가 35-27로 앞섰다. 1쿼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24-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샌안토니오는 패티 밀스의 3점포에 이은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연속 5득점, 데릭 화이트의 바스켓카운트로 순식간에 35-25, 10점차까지 벌렸다.
2쿼터는 포틀랜드의 기세가 좋았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포틀랜드는 앤퍼니 사이먼스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 끝에 포틀랜드가 60-59, 단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3쿼터 종료 1분 전까지 1점차 승부. 이후 샌안토니오가 주도권을 잡았다. 85-86에서 더마 드로잔의 자유투 득점으로 재역전한 샌안토니오는 야콥 포틀의 바스켓카운트와 드로잔의 자유투 득점으로 92-86까지 벌리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되자 흐름이 또 바뀌었다. 95-100으로 뒤지던 포틀랜드는 카멜로 앤써니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게리 트렌트 주니어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이어 맥컬럼까지 3점슛에 가세했다.
이후 잠시 동점을 허용했던 포틀랜드는 이내 흐름을 가져왔다. 역시 중심에는 3점포가 있었다.
104-104에서 트레버 아리자의 3점슛으로 한 발 앞선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스텝백 3점포로 110-104를 만들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트렌트 주니어의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115-10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릴라드는 3점슛 3방 등 26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사이드는 17점과 함께 리바운드 23개를 걷어냈으며 C.J. 맥컬럼은 19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앤써니는 20점 8리바운드, 트렌트 주니어는 18점, 사이먼스는 10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드로잔과 알드리지, 트레이 라일스가 나란히 2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데미안 릴라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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