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김무열 "나문희, 만났던 배우 중 가장 연습 많이 하는 선배…충격+반성"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무열이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나문희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김무열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2일 영화 '정직한 후보' 개봉을 앞두고 마주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물이다.

이날 김무열은 나문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선생님의 존재 자체만으로 배우로서 위안을 받는다. 역사이시지 않나.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놀랐던 건 제가 그동안 만났던 상대 배우 중에 가장 연습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것이었다"라며 "쉬는 시간에 쉬지 않고 계속 연습을 하시더라. 선생님 본인은 항상 그렇게 연습을 해야 한다고, 계속 그렇게 해왔다고 하셨다. 뭐랄까, 죽도로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과 반성을 느꼈다. 눈이 번쩍 뜨이더라"라고 나문희의 연기 열정에 감탄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선생님이 해오신 걸 말하기에도 입이 아플 정도인데, 그런 모습을 보니까 정말 내가 아직 한참 멀었구나 그 생각밖에 안 들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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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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