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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TV조선이 ‘기생충’이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TV조선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이동진, 안현모의 진행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오스카) 6개 부문 후보에 올래 어느해 보다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동진은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십년동안 해왔다. 하지만 이번처럼 기대가 된 적은 처음이다. 특히 천만명이 넘게 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흥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이번 아카데미상에 한국영화 최초로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보는 재미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최고의 영화 ‘기생충’의 수상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시상식 중계에 참여하게 되어 즐겁고 영광이다”며 기대감을 비쳤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후보작 중에서 이미 개봉한 영화가 9편이다. 관객들이 보지 못한 영화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이미 본 영화의 시상을 진행하는 것은 시상식을 보는 각별한 재미가 있을 것이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동진은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총 6개 부문에 올랐는데, '국제 장편 영화상'은 99% 받을 것 같다"며 "나머지 5개 후보도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어렵긴 하지만 각본상, 감독상도 탈 확률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2년 연속 진행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의 뜻 깊은 해이다. 함께 해서 기쁘고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님과 다시 호흡을 맞춰서 더욱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기생충’과 ‘1917’의 대결로 압축됐다. ‘기생충’은 미국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미국 작가조합상 각본상을 가져갔다. ‘1917’는 미국 제작자조합 작품상, 미국 감독조합 감독상을 손에 쥐었다.
과연 어느 영화가 최고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
[사진 = TV조선.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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