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닉 테일러(캐나다)가 필 미켈슨(미국)의 2년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테일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78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테일러는 단독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 11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4년 3개월 만에 PGA투어 2번째 우승트로피를 따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미켈슨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의 난조로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3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총 5차례 우승에 빛나는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올랐다면 대회 최다승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10월 더 CJ컵 이후 첫 톱10 진입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6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닉 테일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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