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섹시 카리스마 장착한 '리빌'로 새로운 전환점 맞을까 [MD현장]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그동안 보여준 소년들의 풋풋함이 아닌 남성적인 매력을 예고하며 변화를 통한 정상을 꾀할지 기대가 모인다.

더보이즈는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리빌(REVEAL)'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리빌'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알앤비 곡으로 '달빛에 비친 늑대'이자 한 해 첫 보름달이라는 '울프문(Wolfmoon)'을 모티브로 했다. 이번 신곡을 통해 더보이즈는 낮과 밤, 달라지는 소년의 양면적 매력을 보여준다.

신비로운 '늑대소년'이 된 더보이즈는 파워풀하면서도 퍼포먼스를 강조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유명 안무가 최영준이 이번 안무에 참여했으며 늑대의 행동습ㅂ성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모았다.

주학년은 "'프듀' 때 최영준 선생님과 함께 했는데 그때 인상깊어서 회사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다행히 기회가 되어서 이전 앨범부터 함께 했고 이번 신곡도 안무를 배웠다"라며 "더보이즈는 갈수록 성장하는게 보인다고 칭찬하셨다"고 언급했다.

큐는 "늑대라는 콘셉트에 다양한 매력이 있다. 늑대소년의 강렬함과 카리스마가 있지만 그 안에 신비로운 매력과 서정적인 게 있는게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연은 "정규 앨범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함과 카리스마, 치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소년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한층 달라진 더보이즈를 예고했다.

현재 역시 "작년 8월 활동까지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정규앨범 '리빌'은 저희가 숨겨둔 본모습을 드러낼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굉장히 좋아해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취향저격 새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더보이즈는 이번 앨범에서 팬송을 선보인다. 선우는 "트랙 마지막곡은 '스프링 스노우'는 팬송이다. 주제를 처음 정할 때 봄과 겨울이라는 계절에 우리가 생겨났더라. 봄과 겨울이 다시 떨어져있는데 돌아올때는 또 붙어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 면을 깨닫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제이콥 또한 "수록곡 '솔티'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강조했다.

에릭은 "이번 앨범은 '울프문'이라는 단어로 볼 수 있다. 새해에 가장 먼저 뜨는 달이라는 말처럼 올해 가장 먼저 뜨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한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달라진 모습 만큼 더보이즈는 높은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다. 상연은 "주연이가 '더쇼' MC가 됐다. 주학년과 현재도 '배틀트립'에 출연하게 됐다. 더보이즈가 다양하게 출연하고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에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다"라며 "또 주연이가 MC로 있는 '더쇼'에서 1위를 한다면 정말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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