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가 리오 란초에서 첫 대회를 진행한다.
UFC는 오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 란초에서 ‘UFC Fight Night 167(이하 UFN 167)’을 개최한다.
‘UFN 167’은 리오 란초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UFC 대회로 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FN 167’의 메인이벤트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UFN 167’의 메인이벤트에서는 라이트헤비급의 코리 앤더슨(14-4, 미국)과 얀 블라코비치(25-8, 폴란드)가 맞붙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맞대결을 펼친 바 있으며, 당시 3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앤더슨이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최근 앤더슨의 전적을 보면 블라코비치와의 맞대결서 이긴 게 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앤더슨은 일리르 라피티(15-8, 스웨덴)와 글로버 테세리아(30-7, 브라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어 조니 워커(17-4, 브라질)를 상대로 KO승을 따내는 등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이에 맞서는 얀 블라코비치는 라이트헤비급 TOP5 진입 도전은 물론, 지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맞았다. 앤더슨보다 한 단계 낮은 랭킹 6위 블라코비치는 최근 7경기 중 단 1패했다. 기세만큼은 앤더슨 못지않은 셈이다.
이외에도 코메인 이벤트의 웰터급 대진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디에고 산체스(31-12, 미국)와 ‘신예’ 미첼 페레이라(23-10, 브라질)가 붙는다.
디에고 산체스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에 7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미첼 페레이라는 UFC 데뷔 이전 ROAD FC 무대에서 화려한 기술들을 선보여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무장한 산체스가 루키 페레이라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 UFC 부산에 게스트 파이터로 참여했던 UFC 헤비급 알리스타 오브레임(45-18, 영국)은 ‘UFC Fight Night 172(이하 UFN 172)’ 출전을 확정지었다. 맞상대는 월트 해리스(13-7, 미국). 이들은 지난해 12월에 맞대결할 예정이었지만, 해리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헤비급 베테랑들의 묵직한 타격전이 펼쳐질 ‘UFN 172’는 오는 4월 12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펼쳐진다.
[UFC Fight Night 167 포스터.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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