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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언론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2)가 미네소타의 3선발을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언론 ‘디 어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새 출발하게 된 마에다의 행보를 전망했다.
마에다는 우여곡절 끝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초 미네소타는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세부사항서 합의를 맺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화를 원했던 미네소타는 다저스와 꾸준히 협상을 진행, 결국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미네소타는 투수 마에다와 포수 하이르 카마고, 현금 1,000만 달러를 받았다. 다저스는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외야수 루크 레일리, 2020년 드래프트 67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디 어슬레틱’은 “마에다는 미네소타에서 호세 베리오스-제이크 오도리지의 뒤를 잇는 3선발을 맡게 될 것이다. 마에다는 내구성을 지닌 데다 실력에 비해 연봉이 저렴한 투수다. 마에다와 비슷한 수준의 투수를 FA 시장에서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5배 이상의 지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에다의 2020시즌 보장 연봉은 300만 달러다. 선발 등판 경기, 이닝 등 인센티브가 더해지면 최대 수령액은 1,015만 달러가 된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치른 4시즌을 통틀어 137경기(선발 103경기) 47승 35패 9홀드 6세이브 평균 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방침에 따라 선발, 불펜을 오가는 전천후 역할을 소화했다.
‘디 어슬레틱’은 “마에다가 포스트시즌서 불펜투수로 나선 경험이 많았던 것도 미네소타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요소다. 39세에 수술 경력이 있는 리치 힐에게 변수가 생기면, 확실한 보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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