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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인 뮤지컬 배우 김수연이 13일 뮤지컬 '드라큘라'의 루시 역으로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수백 년이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위스, 오스트리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공연돼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수연은 드라큘라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하게 되는 루시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몰입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인간에서 악함이 가득한 뱀파이어로 변하는 모습을 강렬한 연기로 표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몽환적인 솔로 넘버부터 상대 배역과의 파워풀한 듀엣 넘버까지 분위기에 따른 완급 조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공연을 마친 뒤 김수연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뮤지컬 '드라큘라'의 첫 공연을 무사히 잘 올릴 수 있었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사고 없이 즐겁게 공연하겠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드라큘라'와 저 김수연에게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6월 7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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