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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세완이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에선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 박하(박세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박하는 해준(곽동연)과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며 우재(송원석)와 해리(박아인)의 결혼식장으로 향했던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엉망이 된 결혼식장과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우재를 발견한 박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울음을 터트리는 박하는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본인의 일인 마냥 가슴 아파하는 그의 면면이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한 것.
그뿐만 아니라 남편의 낡은 구두를 다시 보게 된 박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가는 듯 미안하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해 가슴을 찡하게 했기 때문이다.
극 말미 술에 취한 해준의 외투에서 떨어진 USB를 발견한 박하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렇듯 박세완은 박하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완성시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가슴 떨리는 설렘부터 분노,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섬세한 감정 완급조절로 극의 몰입을 끌어올린 박세완은 절로 이입하게 되는 호연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과연 박하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될지 앞으로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사진 = 화이브라더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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