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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역 배우 정현준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 특별 출연한다.
17일 방송될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는 한석규가 냉엄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채 환자 아들(정현준)을 향해 미소를 날리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극중 김사부(한석규)가 아빠의 병실을 지켜보고 있는 환자 아들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장면이다. 김사부는 아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흠칫 놀라지만, 이내 무장해제 된 듯 푸근하고 다정한 웃음을 지은 채 아이를 지그시 바라본다. 위급한 환자들을 다루느라 치열한 돌담병원 한 켠에서 환자의 아이까지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는 김사부의 반전 표정이 공개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2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아역 정현준이 특별 출연해 시선을 모은 가운데, 한석규는 "너 정말 잘생겼다"고 칭찬을 건넸다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 다소 긴장하는 정현준을 다독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다친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의 아이까지 걱정하고 다독이는, 김사부의 인간미가 빛을 발하는 장면"이라며 "'기생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역 정현준이 선보일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17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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