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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대상 수상 소감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샘 해밍턴, 가수 손진영, 배우 최필립, 서동원, 스포츠트레이너 최성조가 출연했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외국인 최초 대상을 거머쥔 샘 해밍턴은 이날 못다한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먼저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에게 한턱 쐈냐"는 MC의 질문에 샘 해밍턴은 "매일 쏘고 있다. 지갑이 매일 열린다. 집에 가면 윌리엄은 '선물 가져 왔냐'고 묻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 받고 나서 아내에게 '고생 많았다'고 문자가 왔다. 내가 방송하는 과정을 아내가 다 봤다. 일이 잘 안 풀려서 짐 싸서 호주에 돌아갈까 생각했다.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상 받는 상상을 한 번도 안 했다.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다"며 울먹였다.
이어 샘 해밍턴은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며 "많이 고생했지만 너가 뒤에서 더 고생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윌리엄, 벤틀리 만나게 돼서 너무 고맙고 둘 덕분에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년 넘게 일 할테니 행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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