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가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며 기업들의 근무 여건도 달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있는데 올해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정 근로 시간 내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사무실 환경 개선에 나서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업무 공간 외에 기숙사나 상업시설, 휴게시설이 복합적으로 갖춰지는 지식산업센터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뛰어난 직주근접성과 더불어 다양한 편의시설,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 등이 입주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특성상 유사한 업종의 사업체들이 입주하기 때문에 기업 운영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 일정 조건을 만족한 입주 기업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주어지며 최대 80%까지 저금리 대출도 가능하다.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쾌적한 업무 환경을 위해 갖가지 지원시설의 규모를 넓히고,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동탄테크노밸리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의 경우 업무, 주거, 쇼핑, 문화 더 나아가 쉼(休)까지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건물 내 대형 부대시설과 녹지 공간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단지 내에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을 지하 2층~지상 1층에 조성해 입주 기업 근로자들은 밖으로 외출하지 않고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볼링장이 입점을 확정했고 대형 서점 등 키 테넌트 추가 확보도 추진 중이다. 상업시설 내•외부는 뉴욕 스트리트몰을 모티브로 한 그래피티, 레드브릭 등으로 꾸며진다.
업무 공간은 제조형, 업무형 섹션 오피스로 타입이 나누어져 업종 특성에 맞춰 입주할 수 있으며, 전 호실에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과 시스템에어컨이 적용돼 24시간 편리한 관리를 돕는다. 이와 함께 공유라운지, 세미나실, 북카페, 다목적체육관 등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뉴욕 센트럴파크를 표방한 풍부한 녹지 공간도 마련된다. 해당 공간들은 입주 기업 근로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입지적 장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기 때문에 풍부한 기업 수요를 누릴 수 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총면적이 155만 6,000여 ㎡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에 달하며 추후 4,5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삼성,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업무 단지가 자리해 협력 업체들의 이주 수요도 확보 가능하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현대건설이 책임 준공을 맡았다.
현재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되어 있다.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도입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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