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지금껏 치른 경기는 지나간 일, 남은 6경기에 우승 달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팀의 선두 탈환을 견인했다.

나경복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주전 세터 노재욱의 허리 부상으로 하승우와 호흡을 맞춘 나경복은 "(하)승우와 계속 호흡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호흡이 완벽하게 맞다고 할 수 없다"라면서 "승우가 구질이 좋은 세터라서 높낮이 타이밍만 잘 맞추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매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인데 지금까지 치른 경기는 지나간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승 여부가 달려 있다"는 나경복은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의 기회인 만큼 경기 준비 역시 철저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경복은 "순위가 뒤처져있다면 경기 준비부터 마음이 다를텐데 매 경기 집중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어서 더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 나경복이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