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매일 경기장에 게임플랜을 갖고 온다."
토론토 피트 워커 투수코치의 에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믿음이 대단하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했다.
1회 1사 2,3루 위기를 처했고, 2회 솔로홈런을 맞는 등 깔끔한 투구와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고, 수비수의 도움도 받았다. 류현진은 토론토 선에 "투구수와 이닝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라고 했다.
피트 워커 코치 역시 류현진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그는 토론토 선에 "류현진은 프로페셔널하다. 좋은 것을 갖고 있고, 젊은 선수들이 보기에도 좋다. 그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고, 매일 경기장에 게임플랜을 갖고 온다"라고 말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에 대해선 "money pitch(결정구)"라면서 "토론토의 전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방문한 것 같았다"라고 했다. 에스트라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토론토에 몸 담았던 오른손 선발투수다.
워커 코치는 "이것은 대단한 투구이고, 분명히 타자를 흐트러트리는 투구다. 처음 눈으로 보기에 파격적인 변화라 왜 이렇게 효과가 있는지 알 것 같다"라면서 "그의 커맨드는 매우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3월27일 보스턴이 로저스센터를 방문할 때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다"라고 했다. 포커스를 개막전에 뒀고, 시범경기는 과정의 일부라는 의미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