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승팀간 맞대결.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밀워키 벅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2019-2020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 속 133-86, 47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51승 8패를 기록했다. 동부 컨퍼런스 선두이자 NBA 승률 전체 1위.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7승 23패가 됐다.
1쿼터부터 밀워키 우위였다. 1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20-14로 앞선 밀워키는 조지 힐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마빈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24-14,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31-24, 밀워키의 7점차 우위 속 1쿼터 끝.
2쿼터 종료 5분 전까지 46-43, 밀워키가 3점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일방적 흐름이 시작됐다. 아데토쿤보의 레이업 득점으로 포문을 연 밀워키는 웨슬리 매튜스의 연속 3점포, 아데토쿤보의 연속 6득점 속에 순식간에 60-43까지 달아났다.
2쿼터 종료 28.8초를 남기고 브룩 로페즈의 바스켓카운트로 20점차까지 넘어선 밀워키는 70-47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종료 전 5분간 스코어만 보면 24-4였다.
밀워키는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간 밀워키는 3쿼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30점차까지 찍었다. 밀워키는 3쿼터 종료 28.6초를 남기고 터진 힐의 3점포 속 107-69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밀워키의 파상공세는 이어졌고 결국 47점차 승부로 끝났다.
아데토쿤보는 27분 동안 32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된 덕분에 이날 밀워키는 로스터에 등록된 모든 선수(13명)들이 득점을 올렸다. 힐은 1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매튜스는 14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야니스의 형인 타나시스도 6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중반 이후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끝에 허무하게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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