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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왁스가 연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절친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왁스, 가수 겸 배우 이기찬, 배우 오대환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왁스는 지난 1998년 모던록밴드 DOG의 보컬로 데뷔, 2년 뒤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화장을 고치고' '오빠' '머니' 등의 메가 히트곡을 남기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 자리잡았다.
MC 김용만이 오대환, 이기찬과의 친분에 대해서 물어보자, 왁스는 "오대환 씨하고는 2007년 '화장을 고치고'라는 뮤지컬에서 처음 만났다. 이기찬 씨와는 거의 20년 이상 된 친구"라고 소개했다. 특히 오대환과의 관계에 대해 MC 김용만이 "밥 잘 사주는 누나라고 들었다"며 소문의 진상에 대해 묻자 왁스는 "예전에는 아무래도 머니가 좀 됐었다"며 재치 있게 대답, 오대환과 각별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왁스는 연예계에서도 인맥왕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의외의 인맥에 대해 왁스는 "가장 의외는 홍석천 씨고 배우 친구로는 요즘 차예련 씨와 많이 친하고, 음악 친구로는 윤건 씨가 있다"고 밝히며 소문난 인맥왕다운 위상을 가늠케 했다.
이를 듣던 MC 김용만이 결혼 소식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자, 왁스는 "결혼은 음악을 핑계로 시기를 놓쳤고, 연애는 꾸준히 할 수 있었는데 왜 많이 쉬었을까 스스로 의문이 든다"며 한탄했다. 이에 오대환은 "누나는 생각하는 게 젊어서 연하남이 어울린다"며 남편감으로(?) 연하남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한편 왁스의 출연에 대한외국인 팀 역시 반가움을 드러냈는데.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제 인생에서 배웠던 첫 번째 한국 노래가 왁스의 노래였다. 한국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맨날 오빠라는 노래를 불렀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영국 출신의 에바 역시 "왁스의 노래를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다"고 말해 당시 왁스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MBC플러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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